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창덕궁

창덕궁의 나무들

윤의사 2016. 10. 18. 20:24

존덕정(尊德亭)에는 은행나무가 있다.

보통 은행나무는 서원과 향교에도 많이 심는데,

공자가 행단(杏壇)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고사 때문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과 울릉도 등에 분포하는 향나무는

상나무·노송나무로도 불린다.

향기가 강해 정원수로 많이 쓰이며,

차례나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쓰인다.창덕궁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7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m, 뿌리부분 둘레 5.9m이다.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1개씩 뻗어나갔는데 남쪽 가지는 잘라졌고,

북쪽 가지는 죽었으며, 동쪽 가지는 꼬불꼬불한 기형으로 자랐다.

나무의 모양은 마치 용이 하늘을 오르는 모습처럼 생겼다.조선 태종 4년(1404),

왕실의 별궁으로 지어진 창덕궁에 어느 정도 자란 커다란 나무를 심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나무나이를 700년이라 추정한 것이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천연기념물 19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창덕궁 설명자료 참고)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주목나무는

겉과 속이 모두 붉어 귀신을 막아준다는

벽사나무로 불리웠다.

붉은 나무이기에 ‘주목(朱木)’이라고 하였다.

주목은 1년에 지름이 1-2cm밖에 자라지 않아

창덕궁의 주목은 수백 년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으로 만든 도장은 도장주인에게 행운과 장수를

기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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