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화백자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운 우리나라 자기의 흐름 중 최정점의 단계라 하겠다.
청화백자의 아름다움을 김환기화백은 다음과 같이 시로 나타냈다.
그 이상 청화백자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지평선 위에 항아리가 둥그렇게 앉아 있다.
굽이 좁다 못해 둥실 떠 있다.
둥근 하늘과 둥근 항아리와
푸른 하늘과 흰 항아리와
틀림없는 한 쌍이다.
똑
닭이 알을 낳듯이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