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 2

청화백자전2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청화백자전, 청화백자가 왕가에서만 사용했다. 청화백자는 곧 왕가의 예와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다. 유교 국가인 조선에는 오례가 있다. 국가의 각종 제사인 길례, 국가와 왕실의 경사와 관련된 행사인 가례, 외국의 사신을 맞이하는 빈례, 임금의 활쏘기 및 군대 사열과 같은 군사 관련 행사인 군례, 왕실의 장례와 관련된 흉례의 다섯 가지이다. 이러한 의례에 청화백자가 사용되었다. 청화백자는 궁중 잔치 때 꽃이나 술을 담기도 하고,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제기, 죽은 사람과 함께 매장하는 생활용기의 축소판 명기, 죽은 이의 행적을 기록한 묘지로 사용하였다. 국조오례의 '선덕년'제가 쓰여진 구름용무늬 항아리 황수신 묘지석 꽃이나 술을 담은 구름용무늬 항아리

청화백자전1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화백자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운 우리나라 자기의 흐름 중 최정점의 단계라 하겠다. 청화백자의 아름다움을 김환기화백은 다음과 같이 시로 나타냈다. 그 이상 청화백자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지평선 위에 항아리가 둥그렇게 앉아 있다. 굽이 좁다 못해 둥실 떠 있다. 둥근 하늘과 둥근 항아리와 푸른 하늘과 흰 항아리와 틀림없는 한 쌍이다. 똑 닭이 알을 낳듯이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