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광해군 때의 정치가이다. 임진왜란 때 외교 능력을 발휘하였고, 전쟁 뒤에는 민심 수습과 군사 정비에 힘썼다. 이덕형은 스무 살에 과거에 급제한 뒤 벼슬길에 나섰다. 이율곡의 추천으로, 이항복과 더불어 휴가를 받고 독서에 힘쓰게 되어 더욱 실력을 쌓았다. 임진왜란 때는 병조 판서를 맡고 훈련도감의 책임자가 되어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섰는데, 특히 홀로 밀양에 적진에 들어가 왜장을 만나 배신에 대해 힐난하였다. 왜군의 겐소스님과 야나가와 등이 나와 명나라를 정벌하기 위함이니 길을 내달라고 하니 거절하고 물러나왔다. 이항복과 함께 명나라에 가서 군사적인 지원을 얻어 내었다. 평양탈환작전을 이끈 이여송을 도와주기 위해 이원익과 함께 긴밀하게 협조하여 조명연합군이 평양을 탈환하게 하였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