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663

5월 29일 오늘의 역사, 명동성당 준공

명동성당이 위치한 곳은 이승훈과 권철신의 영향을 받아 천주교 신자가 되고, 명례방에 위치한 예배와 교리를 가르치게 한 통역관 김범우의 집터이다.제7대 교구장 블랑 주교가 1882년 성당터로 매입하였다. 1886년 프랑스와 외교관계를 맺으며 천주교 포교의 자유를 얻자 그해 겨울부터 언덕을 깎아내리는 정지 작업을 하였다. 정지 작업에 나선 신자들은 보수도 받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파리외방전교회에 블랑주교가 보낸 보고서에 나와있다. "남자 교우들은 사흘씩 무보수로 일하러 왔는데 그것도 12월과 1월의 큰 추위를 무릅쓰고 왔습니다. 늙은이 젊은이 할 것 없이 이 일에 놀랄 만한 열성을 쏟았고 그들은 신앙과 만족감에서 추위로 언 손을 녹일 정도로 참아 내는 것이었습니다." 정지 작업을 했으나 정부에서 허락하지 ..

오늘은 제주에서 이재수가 제주성 점령

제주도에서 천주교 신자와 비신자 사이의 갈등과 잦은 충돌이 크게 일어나면서 전투가 일어나면서 수백 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당시 민군 측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 천인 출신 이재수였기에 ‘이재수의 난’ 혹은 ‘신축 제주민란’으로 불리며, 천주교에서는 ‘신축교안’으로 부른다. 광무 4년(1900)에 한성에서 파견된 봉세관 강봉헌은 민포(民布)와 어장, 가축, 가옥, 소금, 수목과 심지어 잡초에까지 세금을 부과하였다. 여아대(如我對:짐을 대하듯이 하라, 고종이 병인양요 때 순교한 프랑스 신부에 대한 보상으로 준 증표)라는 증표를 가진 프랑스 신부의 횡포와 이를 믿고 남의 염전에서 소금을 가져가는 등 절도 행위, 강간을 저질렀으며, 혹시라도 교도와 말싸움을 하면 성당으로 데려가 곤장을 때리고, 감옥에 있는 천주..

5월 27일 오늘의 역사, 근우회 조직

1927년 5월 27일 민족단일당 조직운동의 하나로 민족주의계와 사회주의계 여성운동을 통합·단일화하여 창립한 여성단체로 김활란·김일엽·길정희·정칠성․정종명․이현경 등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는 여성 40여 명에 의해 조직되었다. 근우회의 강령은 여성들이 일치 단결하여 지위 향상을 꾀하여 여성을 남성에게 굴종하게 하는 봉건적 지도에서 벗어나며, 일본의 식민지에서의 해방을 제시하였다. 주요 활동은 여성 문제 토론회와 강연회 개최, 야학 실시, 문맹 퇴치, 서울의 여학교 항일운동을 배후에서지도와 지원을 했으며 및 각종 항일 운동을 지원하였다. 60여 곳에 지부를 설치하여 항일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민족주의 계열의 여성 지도자와 정칠성․정종명․이현경 등 사회주의 계열의 여성 지도자의 사상적 차이로 1931년..

5월 26일 오늘의 역사, 전차사고로 어린이 숨져 폭동 발생

광무 3년(1899) 5월 17일, 서울 서대문에서 청량리 구간의 전차가 개통되었다.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선이 1899년에 개통되었고,1900-101년 경에 자동차가 들어왔으니 전차는 근대교통의 혁명이라 하겠다.전차를 처음 만들게 된 것은 고종이 명성황후가 묻혀있는 홍릉을 자주갔기 때문이다.임금의 행차이다보니 여러 가지로 번거로움이 따라 고민이 많았다.이때 한성전기회사의 운영자인 콜브란이 전차의 편리성을 고종에게 말하여1898년 9월 경희궁 앞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전차선로공사가 완공되면서 콜브란은 주요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초청장에서 '‘대중이 익숙해질 때까지 전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5마일(8km)fh 운행할 것이며, 그 뒤로도 시속 15마일(24km)은 초과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조선..

5월 25일 오늘의 역사, 한미FTA협정문 내용 공개

한미자유무역협정(United States–Korea Free Trade Agreement) 또는 한미FTA는 한국과 미국 양국간 무역 및 투자를 자유화하고 확대하고자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2006년 2월 3일 양국이 한미FTA 협상을 한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으며, 14개월의 협상 끝에 2007년 4월 2일 최종 타결하고 같은 해 5월 25일 협정문 내용이 공개되었다.2018년에는 미국측이 한미 자유 무역 협정(FTA) 재협상을 문재인과 트럼프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강경화는 재협상 논의는 없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미국이 한국에 FTA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강경화의 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미국에서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트럼프가 문재인 정권 내내 미군 주둔에..

5월 24일 오늘의 역사, 팔당댐 준공

196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74 5월 24일 준공하였다.댐의 높이는 29m, 제방의 길이는 575m, 총저수용량은 2억 4,400만t이며, 유역면적은 2만 3,800㎢이다.시설 발전용량 8만㎾의 양수식 발전소이다.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과 하남시 배알미동에 걸쳐 있다.수도권 전역에 물을 공급하는 젖줄 역할을 한다.또한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연결하는 다리로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요, 드라이브 코스이다.양수식 발전소는 한밤중 전기를 쓰지 않을 때 물을 끌어올렸다가전기를 많이 사용할 때 물을 흘려 전기를 일으키는 발전 방식이다.팔당댐과 소양강댐으로 서울의 잠실과 압구정동이 홍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소양강댐을 건설한다고 정부가 발표하자 다른 회사들은 공사수주를 위해 힘쓸 때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은 홍수 피해가 없..

오늘 북한군 공군대위 이철수 귀순

1996년 5월 23일 북한군 공군대위 이철수가 미그 19기를 몰고 서해 덕적도 상공으로 귀순했다. 귀순한 이 대위는 평남 온천 비행연대 소속으로 1983년 2월 25일 이웅평대위가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이래 13년만이다. 이철수대위는 온천비행장에서 이륙해 훈련 중 갑자기 황해도 옹진반도 북쪽 태탄지역 상공을 지나 고속으로 남하하는 것을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해 초계비행중인 F-16 전투기 8대가 출동했으며, 이 대위는 오전 10시 49분 서해 인천 상공의 우리 영공에 들어와 우리 전투기에 랜딩기어(착륙바귀)를 내리고 날개를 흔들어 귀순의사를 표시해 F-16 전투가 2대의 유도비행에 따라 수원 공군비행장에 착륙했다. 이 대위는 귀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큰 소리로 "북조선 체제에서 더 이상 살 ..

5월 22일 오늘의 역사, 미국과 수교

어제 미국의 조셉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였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 국제 무대에 데뷔하는 셈이다.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맘이다.오늘은 140년 전 미국과 수교한 날이다.한국과 미국의 공식적인 첫 수교는 1882년 5월 22일 거행됐다. 당시 조선은 미국과 14개 조항의 조미수호통상조약에 서명했다. 서양 열강과 맺은 최초의 조약이었다. 제물포(인천) 화도진에서 행해진 이 서명의 조선측 대표는 신헌, 미국의 대표는 로버트 윌리엄 슈펠트였다.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기 위하여 조선에서는 강화도 조약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하여 만전의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조미수호통상조약에서 조선측 대표인 신헌이 한 일은 단지 한국에 미국의 쌀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뿐이었다. 조약에 관한 모든 사항은 청나라의 ..

5월 21일 오늘의 역사. 소만

소만은 입하와 망종 사이의 절기로 여덟 번째 절기이다.소만에 이르면 여름의 기운이 나타나고, 모내기가 시작된다.대한민국에서는 박정희정부에서 공업화와 통일벼라는 농업혁명을 이루기 전까지보릿고개로 어려운 시기였다.그래서 가을 보리를 베고, 모내기를 하면서 바쁜 농번기를 보내야 했다.소만에서 망종에 이르는 시기는 5일씩 삼등분으로 구분한다.초후(初候)에는 씀바귀의 성장이 커서 대가 오르고(상추도 대가 오르며 꽃이 핀다. 대가 오른 상추대를 물김치로 담가 먹었다),중후(中候)에는 냉이꽃이 다 지면서 누렇게 시들며,말후(末候)에는 보리를 수확하는 시기라고 하였다.모내기를 준비해야 하므로 저수지를 점검하고 논에 물을 가두어야만 했다. 소만 무렵의 대나무를 죽추(竹秋)라고 하는데,대나무가 누렇게 변했다.이는 뿌리와 ..

5월 20일 오늘의 역사. 한용운 선사의 <님의 침묵> 간행

사랑의 속박이 꿈이라면출세의 해탈도 꿈입니다.웃음과 눈물이 꿈이라면무심의 광명도 꿈입니다.일체만법이 꿈이라면사랑의 꿈에서 불멸을 얻겠습니다. 광무 9년(1905) 인제의 백담사에서 연곡을 스승으로 승려가 되고 만화에게서 법을 받았다.한용운은 출가 전에 혼인을 하여 아들 한보국이 있었다. 한보국은 신간회 등에서 활동하다가 6.25전쟁 때 월북하였다. 1931년 한용운은 서여연화(徐如蓮花)를 만났다. 그녀는 남편과 사별한 미망인이었다.남편이 선주로 많은 돈을 벌었으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용운과 서여연화의 만남은 남편을 위한 법회날이었다. 돈이 많았기에 전국 각지의 범패까지 동원한 대규모 법회에서 서여연화는 다른 스님과 달리 차갑게 자신을 대하는 한용운에게 마음이 동했다.  한용운도 하얀 소복을 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