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4월20일 오늘의 역사, 서울에 시내버스 운행

윤의사 2025. 4. 20. 14:36

오늘날 서울에는 시내버스, 좌석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다.

100년 전 서울에는 시내버스 대신 인력서와 전차가 주된 이동수단이었다.

1928년 4월 20일 상자형 시내버스 10대와 기사, 차장 15명으로 서울에서 최초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였다.

시내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서울의 대중교통체계는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다.

이때 시내버스는 서울역~남대문~조선총독부~창덕궁~을지로~서울역의 순환 노선이었으며 

점차 여러 노선이 생기면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쌀 한가마니가 6원 가량일 때 버스요금이 7전이었으니 조금 비싼 요금이라 하겠다.

운행시간은 하절기에는 6시~22시, 동절기에는 8~19시에만 운행했다.

사실 우리나라에 시내버스가 처음 도입된 곳은 대구이다.

1920년 7월, 대구호텔 주인이 일본에서 버스 4대를 들여와 국내 최초의 시내버스 영업을 하였다.

대구역에서 출발해 서문시장~동인의원~일본군 주둔지~방촌 등을 운행하였다.

오늘날에는 버스에 안내양이라 불리는 차장이 없지만,

요금을 받고 정거장을 안내하는 차장이 있었다.

차장은 처음에는 남자가 했지만,

성추행 등의 문제가 나타나 여성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성 차장에 대해 버스요금을 일부 자신의 주머니에 따로 챙긴다고 하며

버스업자들의 신체에 대한 강압이 이루어지는 부작용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최초의 시내버스
차장이라고 하는 안내양이 있었지요. 원래 남자 차장이었다가 성추행이 많아 여자로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