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1월 15일 오늘의 역사, 대한민국 육군 전신인 남조선국방경비대가 창설

윤의사 2022. 1. 15. 11:08

1946115일 대한민국 육군의 전신인 남조선국방경비대가 창설됐다.

1945년 8월 15일 한반도 38도선 이남에 들어온 미군은

1946년 1월 군정청을 통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사설 군사단체인 국군 준비대, 건국 치안대 등의 해체를 명령했다.

그리고 1월 15일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공덕리(지금의 육군사관학교 자리)에서 남조선국방경비대 1개 중대를 창설했다.

그리고 1개 중대의 국방 경비대를 9개 도의 도청소재지에도 만들게 하였다.

남조선국방경비대는 1946년 615일에 조직된 조선 해안경비대와 함께 조선경비대로 합쳐졌다.

600여 명 정도의 대대 병력으로 시작한 국방경비대는 19476월 남조선 과도정부가 수립되자

통위부에 흡수되고, 1947년 121일에는 3개 여단(서울, 부산, 대전)으로, 19485월에는 5개 여단으로 군사력이 커졌다.

하지만  당시의 군대는 장비면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미군이 사용하던 중고 무기를 가지고 창설되었기에 열악하기 그지 없었다. 더구나 군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짬밥도 지휘관들의 도둑질로 병사들에게는 고깃국이라고 하더라도 멀건 무국에 불과했다고 한다.

사실 필자가 군대를 전역한 지도 35년이 되었는데, 당시의 군데리아는 햄버거 빵에 감자를 으깨 넣은 후 딸기잼을 묻혀먹는 정도였으니, 요즈음과는 천양지차라고 하겠다.

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은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계속되는 훈련 속에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추위 속에서 철책을 지키는 군인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

6.25 전쟁 당시 춘천전투의 영웅인 임부택 장군, 진정한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