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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인이 우리 국민을 죽였다고

윤의사 2021. 10. 6. 19:19

1983년 10월 9일은 미얀마 아웅산 폭파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북한의 만행으로 우리나라의 정부 각료 등 17명이 순직한 사건이다.

삼가 순국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지만 올해도 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에 대한 추모는 있을지?

현 정부는 북한이 직통 전화를 개통한 것에 대한 뉴스만 요란할 뿐...

그렇다고 평화가 찾아오면 괜찮지만 북한에 속은 것이 어디 한, 두번이었던가?

 

1983년 10월 9일 당시 대통령 전두환은 동남아·대양주 6개국 공식순방 첫 방문지로

미얀마를 방문하여 아웅산묘소를 참배할 예정이었다.

​미얀마는 원래 방문국은 아니었다.

미얀마는 당시에 버마라고 불리웠으며

북한과 가까운 사회주의 국가였다.

대통령 참배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 측 부총리와 외무장관, 비서관들은 아웅산 묘소에 일찍 미리 도착했고, 

전두환은 영빈관에서 버마 외무장관의 안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을 안내해야 할 버마 외무부 장관의 개인자가용이 고장났기에

10시 20분에 출발하기로 했던 일정이 4분이나 늦어지게 되었다.

북한에선 정찰국 특공대 소속 진아무개 소좌, 강민철 상위, 신기철 상위 등 3명은

9월 9일 북한의 옹진항을 출발, 22, 23일경 버마의 랭군에 도착하였고,

전두환 일행이 버마에 도착하기 하루 전인 10월 7일 새벽 2시 아웅산묘소에 잠입하여

지붕에 2개의 폭탄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공식·비공식 수행원 가운데 서석준(徐錫俊) 부총리, 이범석(李範錫) 외무부장관,

김동휘(金東輝) 상공부장관, 서상철(徐相喆) 동자부장관, 함병춘(咸秉春) 대통령비서실장 등 17명이 순직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비극적 참사가 벌어졌다.

순국한 각료 중에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 많아 안타까움이 컸다.

 

버마 측은 사건 수사를 매듭지으면서 11월 4일 낮 1시를 기해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한편,

랭군주재 북한대사관 요원들에 대해 48시간내에 출국하도록 명령했다.

정부는 국민장 직후인 10월 14일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북한의 만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북한의 만행을 억제하는 수단이다.

북한의 쇼에 함께 춤을 추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