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인물여지도

바로 보아야 할 이인직

윤의사 2021. 3. 23. 14:49

이인직이라고 하면 우리가 교과서에서 최초의 신소설 작가로 <혈의 누>를 지은 사람으로ㅡ 알고 있다.

그런데 이인직이 친일파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인직은 친일 매국노 이완용의 비서였다.

그는 일본 유학시절 스승인 미도리 교수에게 찾아가서

'일본과 조선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윤옥 시인의 시집 <사쿠라 불나방(도서출판 얼레빗, 2011>에 소개되고 있다.

이완용에게 일본과의 병합에 대해 종용했다고 한다. 즉,

"최근 저는 이수상(이완용)을 만나서 빨리 거취의 각오를 결정하시도록 삼가 아뢰었습니다.

2천 만 조선 사람과 함께 쓰러질 것인가?

6천 만 일본 사람과 함께 나아갈 것인가?

이 두 길밖에 따로 수상이 취할 길은 없습니다"

바로 일본과의 병합에 굉장히 적극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원각사를 세운 것도 친일 매국노인 송병준과 함께 세웠다고 하니 신빙성이 있다고 하겠다.

그가 신연극의 효시 작품인 <은세계>를 원각사에서 처음으로 상영했다고 한다.

이인직은 이또 히로부미가 안중근의사에 의해 암살되었을 때

추도사를 낭독했다고 하니, 골수 친일파가 틀림없다고 하겠다.

그의 문학적 의의와 별도로 그의 친일 행위는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원각사는 1914년 화재로 없어졌다.

새문안교회부근의 원각사터

 

새문안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