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제주도

김만덕2

윤의사 2017. 10. 9. 10:57

<고식>이란 책에도 김만덕할망의 기록이 있다.

김희락이 정조대왕의 명에 따라 지은 책을

손자인 김철수가 고종 때 간행한 책이다.

정조는 김만덕할망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고식>


정약용선생도 자신의 저서를 하나로 모아 엮은 <여유당 전서>에 김만덕할망의 전기를 실었다.

정약용선생은 김만덕할망에 대해 세 가지 기특함과 네 가지 희귀함이 있다고  쓰고 싶다.
세 가지 기특함은
'기적에 실린 몸으로 과부로 수절한 것,
많은 돈을 기꺼이 내놓은 것,
바다의 섬에 살면서 산을 좋아함' 이라고 하였다. 

네 가지 희귀함은
'여자로서 중동(重瞳)이고 종의 신분으로
역마(驛馬)의 부름을 받았고,
기녀로 중을 시켜 가마를 메게 하였고,
외진 섬사람으로 내전의 사랑과 선물을 받은 것' 이라고 하였다. 


정약용선생의 <여유당 전서>


김만덕할망은 나눔과 봉사의 표상이요, 주체적인 삶의 개척자이며
조선에서 민회빈 강씨의 뒤를 잇는 여자 CEO이면서 여성의 굴레와 한계를 뛰어넘은 자유인이었다.


김만덕할망의 장사 원칙은 '1. 싸게, 그러나 많이 판다 2. 알맞은 가격으로 사고 판다.

3. 정직한 믿음을 판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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