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안면도

윤의사 2017. 4. 29. 20:33

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5km에 이른다.

예날에는 해당화가 백사장을 따라 많이 피었기에  ‘꽃지’라 불리게 되었다.

꽃지해수욕장에는 두 개의 바위가 나란히 있다. 바위와 관련된 슬픈 전설이 전한다. 
 신라시대 해상 무역왕 장보고는 안면도가 중국으로 가는 요충지였기에 기지를 두었다.

이 기지의 책임자는 승언이었고, 그의 아내는 미도로 서로는 부부 관계가 좋았다.

어느 날 바다로 나간 승언이 돌아오지 않자, 미도는 바닷가로 나가 하염없이 기다리다

죽게 되었다. 그리고 바위가 되었으니, 곧 '할매바위'다.

할매바위 옆에 또 하나의 바위가 생겨나 사람들은 '할배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백사장의 모래가 사라지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자연스러움이 최고가 아닐까 한다.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꽃지해수욕장에서 5분 정도 가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있다.

'꽃지'란 이름으로 불리게 한 해당화

 

조팝나무꽃

 

안면도는 4월말인데도 아직 동백이 피어있다. 흰동백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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