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서산 간월암

윤의사 2017. 4. 30. 11:39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 있는 간월암(看月庵)은 서산이 자랑하는 서산 9경 중 제 3경이다.

간월도는 간월암이라는 작은 암자 하나가 섬 전체에 들어서 있는 작은 섬이다.

이 간월도에는 조선 태조의 건국을 도와 왕사가 된 무학대사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학대사는 서산의 모월리에서 태어났는데 아직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가 나라에 진 빚을 갚지 못해 쫓기는 처지가 되었다. 아버지 대신 관청에서는 그의 어머니를 대신 잡아가는데 도중에 갑자기 산기가 있어 주의를 보니 온 산천이 눈으로 덮였는데 마침 한 곳에 눈이 없어 해산을 하고 아기를 옷가지로 덮어놓은 뒤 관아에 갔다. 고을 원님은 무학대사의 어머니 얘기에 어머니를 풀어 주었고, 어머니가 달려와 보니 큰 학이 두 날개를 펴서 아기를 감싸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감격한 어머니는 아이의 이름을 무학’(舞鶴)이라 지었고 아이를 낳은 곳은 그 뒤로 학이 돌본 고개라고 하여 학돌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무학이 간월도에 와서 암자를 짓고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달을 보고 홀연히 깨우치는 바가 있어서, 암자 이름이 간월암’(看月庵)이 되었으며 나중에 이 섬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물때를 맞추지 못해 간월항에서 보는 것이 아쉬웠다.

 

 

간월암의 모습

 

 

간월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간월암

게국지, 충청남도 해안 지방의 대표음식이다. 칠게로 게장을 담가 겨우 내내 먹고난 후 남은 게장으로 김장김치가 떨어질때쯤인 이른봄부터 초여름까지 봄동겉절이 쉰 것이나 얼갈이배추 먹고 남은 것, 열무김치 남은 것에 게장 남은 것을 넣어 간을 맞춰 끓여먹던 김치찌개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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