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첨성대

윤의사 2008. 8. 14. 11:33

분황사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첨성대가 나온다. 첨성대는 천체 관측 기구를 통하여 날씨를 관측했던 곳으로, 선덕여왕 2년(633)에 완성하였다. 그러나 한때 사람들은 첨성대를 천문대니,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단이니 하여 말다툼이 있었다. 아직도 첨성대를 제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삼한시대의 소도에 설치된 것이라든가, 아니면 불교의 수미산을 본떠 만든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첨성대의 구조를 보면 이러한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는 충분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첨성대의 몸체는 27단으로 되었는데, 맨 위에 마감한 정자석(井字石)을 합치면 28, 즉 기본 별자리수를 뜻한다. 여기에 기단석을 합치면 29로 한 달의 길이가 된다. 몸쪽 남쪽 중앙에는 네모난 창이 있는데, 그 위로 12단, 아래로 12단이니 이는 일 년 열두 달과 하루 12시간(십이간지 시간)을 가리킨다. 또한 이를 합치면 24단으로 24절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잇다. 그리고 첨성대를 만들 대 사용한 돌의 수는 약 360여 개로 1년의 날 수가 된다. 그러므로 첨성대는 기상대의 역할을 하던 곳으로 생각할 수 있다. 노란 향화를 배경으로 우뚝 서있는 첨성대가 더욱 빛나 보였다.

 

첨성대

 

 

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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