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상인을 지배하다2 “행수님, 무슨 일이시어요?” “오랜 만이예요.” 관기들이 만덕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인사를 마친 만덕이 가체를 내보였다. “이것은 서울에서 유행하는 가체라는 것이야. 양반집 여인들이나 기생들이 많이 하고 다니거든. 이것을 하면 훨씬 아름다워질거야.” 만덕의 말에 관기들은 너도나도 가.. 보고 배우는 인물사/거상 김만덕 20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