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 어릴 적에 할머니나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 옛날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생생하다.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배층의 관료, 거기에 붙어 사는 친족이나 비장(裨將), 비복(妃僕), 관아의 소인배, 호협적인 한량이나 건달패, 농촌에서 흘러들어온 빈민, .. 우리역사문화사전/우리역사문화사전 202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