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산을 가다
오늘은 학생들과 함께 석성산을 갔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서울가는 한양길이었다. 석성산이라는 말은 이곳에 할미산성(고미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성이니 오래된 성이라고 하겠다. 돌로 샇은 성이 있다하여 '석성산'이라고 하였다. 약 30여명의 학생을 이끌고 석성산을 갔다. 오랜만에 풀냄새와 나무냄새에 흠뻑 취해 힘든 줄도 모르고 정상을 향해 갔다. 학생들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 요즈음에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것, 20년 후의 모습 등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 덧 정상에 도달했다. 아이들과 오랜만에 이야기도 많이 나눈 하루였다. 일년에 2-4회씩 하는 행사지만 할 때마다 의미가 남달랐다. 석성산 표지석 석성산에서 바라본 동백 석성산에서 바라본 포곡(나무가 가려 삐죽 보이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