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오늘은 나폴레옹의 황제 즉위

윤의사 2023. 12. 2. 18:54

1804122, 35세의 프랑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황제 대관식을 거행하여 나폴레옹 1세가 되었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국왕 루이 16세가 처형되고 공화정으로 전환된 지 불과 10년 만의 일이었다. 자신이 직접 황제 관을 쓰는 바람에 참석한 교황 피오 7세는 다만 기도와 포옹만을 할 수밖에 없어 교황의 권위가 무시되기도 하였다. 대관식으로 나폴레옹은 자신의 권력에 대한 욕심과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베토벤은 나폴레옹에게 보나파르트라는 제목의 교향곡을 바치려고 작곡하다가,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에 교향곡의 제목을 영웅으로 바꿔 버렸다.

원래 나폴레옹은 코르시카 출신의 하급 귀족으로 시작하여 178516세의 어린 나이에 파리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육군 포병 소위가 되었다가 24세에 장군이 되었다. 1,2차 대프랑스 동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국민적 영웅이 되어, 30세이던 179911월 쿠테타를 통해 제 1통령에 취임하고, 5년 뒤 프랑스 원로원이 35세의 나폴레옹을 황제로 추대했다. 1800년대의 초기 10년 동안 나폴레옹은 유럽을 전쟁 무대로 삼았으며, 이 전쟁을 승리로 유럽의 지도국으로 우뚝 섰다. 이후 나폴레옹은 플ㅇ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유럽 국가들을 서로 견제시키거나 분열시켰으며, 자신의 지인들을 점령국의 지도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스페인과의 6년간의 전쟁에서 스페인 무장 시민들의 끈질긴 저항, 1812년의 러시아 원정에서 추위로 인한 실패로 세력이 약화되었다. 이후 181310월 제6차 대프랑스 동맹으로 연합한 프러시아와 오스트리아 연합군에게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대프랑스 동맹군이 18144월 파리에 입성하고, 4월에는 나폴레옹을 황제에서 끌어내려 투스카니 연안에서 떨어진 엘바섬에 유배되었다.

18152월 나폴레옹은 엘바섬을 탈출하여 황제로 재기해 제7차 대프랑스 동맹과 18156월에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백일천하로 끝나게 되었다.

황제에서 쫓겨난 나폴레옹은 영국 왕실에 의해 남대서양 연안의 세인트헬레나섬에 유배되었다가 182151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위암이라고 했으나, 비소 중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나폴레옹이 사용한 부테의 명품도검
경매가 20억의 나폴레옹 모자
은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