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오늘은 중국군, 티베트의 수도 라사에 진주

윤의사 2023. 12. 1. 17:23

티베트는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해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등과 국경을 접하고, 면적은 122로 중국의 1/8에 해당된다.

중국은 티베트가 다른 나라와의 충돌을 완화시키는 완충 역할과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19501011일 중국은 제국주의의 압제로부터 300만 티베트 인민을 해방시키고, 중국의 서부 변경에 대한 방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인민해방군의 진군을 지시했다라고 발표한 후 2개월도 안된 1950121일 중국군 2만여 명이 티베트의 수도 라사를 점령했다. 점령군으로 토지와 식량을 요구하며, 이에 저항하는 티베트 각료들은 파면시켰다.

1951년 티베트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체결한 십칠조 협의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에 합병하는 대신 자치권을 인정하고 나서, 5월에는 티베트의 평화해방을 발표하며 티베트를 중국의 자치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중국은 티베트의 저항에 대비해 중국과 티베트를 잇는 2,000km가 넘는 도로를 건설하고 라사 부근에 비행장도 건설했다. 티베트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한 중국은 1954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북경 전인대(全人大)로 불러 중국 내 소수민족 지구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중국의 공산화 정책으로 토지 개혁과 반종교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승려와 귀족층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중국에서 대약진운동의 실패로 식량이 부족하자, 1958년 티베트인들은 독립을 위한 대중저항운동을 벌이기 시작했고, 1959310일 티베트인들이 라사를 중심으로 집단적인 반중운동을 펼쳤으나 중국의 무력진압으로 120만 명 정도 희생되었다. 15세의 달라이라마 14세는 병사의 옷으로 갈아입고 소를 타고 14일에 걸쳐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 다람살라로 탈출해 티베트 망명정부를 수립해 국제적으로 중국을 규탄하고, 티베트 독립을 호소하는 비폭력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달라이라마 14세의 비폭력평화투쟁노선과 1973년 미중수교 이후 미국의 지원이 끊김에 따라 티베트 독립군의 활동도 미약해지면서 중국에서 독립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중국 공산당이 주최하는 티베트 행사에 참가해 '그건 1951, 59년에 있었던 일'이다(출처: 나무위키)라고 답했고, 민병덕 의원은 '70년 전에 있었던 그 내용을 우리가 부각하면서 이것을 계속해서 외교가에서 얘기하는 것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출처:나무위키)라는 주장을 보면서 만약 대한민국이 지금도 일본의 지배를 받아도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져본다.

달라이라마(출처:알탄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