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8월 2일 오늘의 역사, 융희 연호 사용

윤의사 2022. 8. 2. 20:19

순종은 고종 11년(1874) 2월 8일에 고종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태어났다.

명성황후의 자녀 중 유일한 생존자이다. 이름은 척(坧), 자는 군방(君邦)이다.

2세 때 세자에 책봉되었고, 1897년 대한제국이 선포되자 황태자에 책봉되었다.

34세가 되던 1907년 7월 20일, 헤이그특사사건을 빌미로 일본은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순종을 즉위시켰다. 

8월 2일 연호를 광무에서 융희로 바꿔 사용하였다.

연호를 사용하며 대한제국의 황제가 되었지만 아무런 권한이 없는 이름뿐인 황제일뿐으로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화되는 과정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순종은 고종 19년(1882)에 9세의 나이로 민태호(閔台鎬)의 딸 순명효황후(純明孝皇后)와 혼인했다.

순명효황후가 1904년에 34세의 나이로 후사 없이 죽자,

윤택영(尹澤榮)의 딸을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와 혼례를 치뤘으나 역시 후사를 보지 못했다.

순종은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합방되면서 즉위 3년 만에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조선 왕조는 태조 이성계가 1392년에  건국한 지 519년 만에 멸망하였다.

대한제국 붕괴 후 순종은 왕으로 강등되어 창덕궁에서 거처하다 1926년 죽었다.

순종의 장례 때 6·10만세운동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