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경북 칠곡군 가장 큰 선돌

윤의사 2021. 4. 1. 14:31

선돌은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주로 지역 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신성한 지역을 표시할 때,

그리고 조상신을 숭배하거나 무덤을 표시하기위해 세워진 거석(巨石) 문화재이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선돌 중 가장 큰 것이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로 5-7에 가면

경북기념물 제29호인 신동 입석(立石)이 있다.

입석의 동쪽을 개간할 때 무늬없는토기와 돌도끼 등이 출토되어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선돌은 높이 약4.5m 밑둘레 약 2m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입석가운데 가장 크다.

(신안의 압해도에 있는 선돌은 높이가 4.8m이지만 밑둘레는 1m이다)

선돌의 남면에는 불교가 전해지면서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 쓰여있다.

그런데 이 선돌의 중간에는 붙여진 흔적이 남아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 포탄에 부러졌던 것을

후에 다시 붙여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이 마을에 오부자가 살았는데 스님들이 시주를 요청하면 망신만 주기에

오부자가 잘되는 근거가 이 선돌이기에 두 동강을 내서 망하게 했다

 

는 전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칠곡 선돌(출처:칠곡군청)

칠곡 선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