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돌은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주로 지역 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신성한 지역을 표시할 때,
그리고 조상신을 숭배하거나 무덤을 표시하기위해 세워진 거석(巨石) 문화재이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선돌 중 가장 큰 것이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로 5-7에 가면
경북기념물 제29호인 신동 입석(立石)이 있다.
입석의 동쪽을 개간할 때 무늬없는토기와 돌도끼 등이 출토되어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선돌은 높이 약4.5m 밑둘레 약 2m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입석가운데 가장 크다.
(신안의 압해도에 있는 선돌은 높이가 4.8m이지만 밑둘레는 1m이다)
선돌의 남면에는 불교가 전해지면서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 쓰여있다.
그런데 이 선돌의 중간에는 붙여진 흔적이 남아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 포탄에 부러졌던 것을
후에 다시 붙여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이 마을에 오부자가 살았는데 스님들이 시주를 요청하면 망신만 주기에
오부자가 잘되는 근거가 이 선돌이기에 두 동강을 내서 망하게 했다
는 전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칠곡 선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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