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역사뉴스

경수도첩

윤의사 2019. 11. 10. 17:01

신중엄(申仲淹:15221604)80세 되던 1601년부터

84세 되던 1604년까지 두 아들 신식(申湜:15511623)

신용(申湧:1561?)이 아버지의 8순을 축하하는 수연을 6회 개최하였으며

136명이 참여하였다.

경수연도 4폭과 20명이 지은 친필 경수시 그리고 서문을 배접하여

경수도첩이라는 책을 만들었다.

경수도첩은 현재 전하는 친필 원본으로 최초이다.

이정귀와 유근, 이항복, 이수광 등이 지은 경수시 33수와

한석봉이 쓴 서문으로 되어있다.

신중엄은 신숙주의 4대손으로 임진왜란 때 군량미가 부족한

명나라 군사들에게 군량미를 지원한 공로로 첨지중추부사가 되었으며,

80세가 되어 명예직으로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가 되었다.

경수연도17세기 이후의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의 화풍에는 자연을 중심으로 그렸다면,

경수연도에서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려졌다.

또한 소나무 한그루가 우둑 서있는데,

이는 우산 ()’ 모양으로 그려 넣어

팔순연임을 알려주고 있다.

신중엄의 경수도첩은 고령 신씨 가문의 위상을 보여줌과 함께

당시의 고위 관리와 높은 학문을 지닌 학자들을 초청함으로써

임금에 대한 충성과 부모에 대한 효를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었다.

경수연그림과 신선도를 함께 그렸다.

신선도는 당대에 80세는 장수한 대표적인 사례이기에

이후의 삶은 신선처럼 신중엄이 살기를 바라는 자식의 마음을 나타냈다.

그리하여 신선이 노는 봉래산이 석가산,

신선이 약을 달여 먹는 화로인 연단로,

그리고 음악을 할 수 있는 거문고가 그려져 있다.

참고자료

http://www.segye.com/newsView/201911085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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