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나쁜 버릇 중 하나가 바로 남탓이다.
속담에도 '잘되면 내탓이요, 잘못되면 남탓'이라 하지 않았던가?
얼마나 남탓을 많이 했으면 천주교에서
'내 탓이요!'라는 표어를 만들었을까?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무역국이다.
우리는 얼마든지 자주 국방을 할 수 있다.
환경이 이럴 진대도
아직까지도 남북분단의 책임이 미국과 소련(러시아)에 있다고 '남탓'을 하고 있다.
더구나 북한 김정일이나 김정은이 '서울 불바다'를 외칠 때에는
아무런 말도 안하던 사람들이
미국에서 '폭격', '참수'라는 말만 나오면 목청껏 미국을 비난한다.
역사를 바로 보아야 한다.
김정은의 핵무기는 대한민국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이지,
결코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김정은의 핵무기가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그리고 남북이 통일이 되지 못하는 것도 오직 미,일,중,러시아 때문이라고 남탓을 하고 있다.
독일을 봐라.
미,영,프,소련에 의해 분단되었지만,
그들은 남탓보다는 자신들의 부족함을 알고 이를 보완하는 작업을 하여
1990년 10월 3일 0시를 기해 공식적으로 ‘통일’을 선언했다.
이제부터라도 한반도의 주인인 한민족은 남탓보다 주변 사람들을 돌보면서
상대를 인정해주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배려없는 사회가 오늘날 한반도의 분단을 가져온 원인 중의 하나이다.
물론 한반도 주인의 국력이 없었던 것도 큰 원인이겠지만...
상대를 배려하면 뜻은 하나로 모아지며,
그러면 분단된 한반도도 하나로 합쳐질 것이다.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께서 산스크리트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시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기 쉬운 문자가 나오게 되었다.
자국어가 있는 국가는 쉽게 망하지 않는법,
우리 말을 사랑하면서
진정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는 한글날이었으면 한다.
허물어지는 베를린 장벽 모형(제주 테디베어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