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왕 674년, 삼국을 통일하고 국력이 강해지면서 궁궐도 커지게 되어 신라 왕궁의 별궁이며,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안압지 남쪽에 신라 궁인 월성이 있어
이곳까지 자연스럽게 커진 것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삼국사기』에는 안압지의 이름이 나오지 않고,‘궁 안의 못'으로만 기록되었다.
1980년대‘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며,
본래 이름은 ‘달이 비치는 연못’이란 뜻의‘월지'라고 불렀다.
이후, 신라가 멸망하고, 고려와 조선시대에 이르러 이곳이 폐허가 되자.
시인묵객들이 연못을 보며‘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쓸쓸한 시 구절을 읊조리고 그 때부터 기러기 '안'자와 오리 '압'자를 써서 ‘안압지’로 불리게 되었다.(설명문 참조)
사실 이곳은 7월에 오면 주변의 연꽃과 향화가 어우러져 더욱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