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과 북한 말의 차이

전투적인 말

윤의사 2016. 12. 18. 16:21

북한 말의 특징 중 하나는 국민들에게 혁명 정신을 북돋우면서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에 국민들을 정신없게 만들고, 건설에 동원하기 위한 언어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북한 말은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고 분명한 의사 전달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갖추었다고 하겠다. 한 마디로 북한 말은 전투적이며 김일성 일가 우상화의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군중로선'은 북한 노동 계급의 당 활동 원칙으로 대중을 교양개조하여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에 복종하면서 당과 수령에 충성을 다하는 혁명 과업을 수행하면서 인민대중을 위하여 자신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로동교양소'는 김일성 일가 우상화에 반대하거나 당과 수령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아 집단적으로 노동시키는 곳을 가리킨다.

'만가동(滿稼動)'은 계획이나 규정 등을 모두 가동하는 것을 일컫는다.

'밥공장'은 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주식물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서 근로자들에게 공급하는 곳이다. 

'속도전'은 주어진 시간 내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일의 추진 방식이다.

이와같이 북한말은 전투적으로 하여 국민들을 선동하는 식이다.

외래어를 안쓴다는 북한말에 러시아어는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공동 집단을 뜻하는 '꼼무나', 그룹을 '그루빠', 트랙터를 '뜨락도르'라는 식으로 부르고 있다.

 

한반도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통일되었을 대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극복하는 것도 동질성을 회복하는 가장 급선무라고 하겠다.

 

 

 

 

 

 

 

 

 

 

 

 

 

 

 

 

 

만가동, 밥공장, 속도전, 후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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