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절도단이 대마도 카이진신사(海神神社)가 모시고 있던 '구리로 만든 서있는 불상'을 돌려주라고 결정했단다. 그간 국내에서 일본인에게 이 작품을 절도당한 흔적이 없고, 절도당했다는 신고도 없기 때문에 카이진신사가 조선이나 조선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봉안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일본이 훔쳐간 문화재를 되찾아오는 운동을 해온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도 이 불상은 한일 교류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돌려주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다만 다른 한 점인 '앉아 있는 관음보살상'은 서산 부석사가 도난 문화재임을 주장하고 나서, 이 부분을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 구리로 만든, 서있는 불상. 사진/불교닷컴
훔친 날 ; 2012년 10월
원래 봉안하고 있던 절 : 일본 대마도 카이진신사, 근처의 관음사
훔친 문화재 : '구리로 만든 서있는 불상' 1점, '앉아있는 관음보살상' 1점
아베 신조가 파렴치한 발언을 일삼고 일본인들이 적반하장으로 나와도 우리는 우리의 양심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저들이 부끄러워 한다.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보다 더 큰 힘을 가져야 하는데, 도덕도 힘의 하나다.
일본이나 일본인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것으로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출처 : 알타이하우스
글쓴이 : 알타이하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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