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새로 단장한 남연군묘

윤의사 2007. 4. 22. 10:28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소재한 남연군묘,

우리나라 3대 명당인 남연군묘, 특히 명당이라고 지적한 곳은 가야사의 금탑이 서 있던 곳인데, 이곳의 탑은 법당 앞이 아닌 가야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금탑이 서 있었으니, 그  자리가 예사 자리는 아닌 모양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금탑을 없애기 전날 밤 , 이하응의 형제들 꿈에 똑같이 탑신이 나타나 이 일을 막았지만 주저하는 형들과 달리  이하응은 이곳이 명당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리고는 탑을 부수려 도끼로 내리쳐도 금탑이 꿈쩍도 않자 자신이 직접 도끼를 들고 “나라고 왜 왕의 아비가 되지 말란 말인가”하고 외치자 탑이 깨졌다고 전해진다.

나중에 도굴될 일을 예견이라도 한 듯 미리 석회 삼백부대를 부어 다져 놓았다고 하는데  이렇게 만든 묘를 오페르트 일당이 천주교도들을 앞세워  도굴을 시도했다.  그러나 워낙 단단히 다져 놓아 도굴이 불가능했고 조수 때문에 철수하고 만다.

이 일로 인해  길을 인도해 준  천주교도와 서양인들을 부모도 모르는 오랑캐라며 분노한 흥선군은 이후 쇄국정책을 강화함과 동시에  천주교도들에 대한 박해를 시작하게 되었다.

해미읍성 안에 있는 박해의 현장에는 목을 매달았던 호야나무가 남아 있어 많은 신자들이 성지로 찾는 곳이 되어 있다.

장명등의 둥근 창에 눈을 대고 보니 좌청룡 우백호의 산세와 남쪽의 안산이 화면 중앙에 정확히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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