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의 종이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실첩은 수 놓을 때 필요한 실이나 헝겁조각을 담는 도구로 '색자 실첩'이라고도 합니다. 종이를 겹겹이 접어서 내부에 칸을 만들어 접었다 뗐다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접등은 초나 등잔을 넣는 등으로 기름 종이로 주름잡아 아코디언처럼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들었어요. 종이를 두껍게 겹쳐 안경집을 만들고 박쥐와 길상 문양을 오려붙여 조각한 느낌입니다. 종이를 여러 겹 붙여 서류나 작은 물건을 휴대하거나 보관할 수 있게 만든 가방입니다. 책이나 문서로 사용한 종이를 재활용하여 종이를 구기고 두들겨 가죽같은 질감을 내는 지갑입니다. 종이를 찢고 불리고 다시 찧는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하여 만든 종이 호랑이 베개 백번의 손길을 거쳐 만든 종이를 다시 수 천번 꼬아 엮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