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얼마 전 성남 판교에 항일의병운동 기념탑이 건립되었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한제국 말기의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일본과 러시아, 청나라의 틈바구니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애쓴 애국지사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병운동이 일어난 것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외교권을 빼앗긴 을사늑약, 일본에 의해 강제로 군대가 해산된 정미7조약 등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각지에서 일어난 의병운동은 을사늑약을 전후해 의병전쟁으로 확대되었다. 알려지지 않은 의병장 중에는 성남 판교에도 있다. 바로 동천 남상목 선생이다. 일본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면서 각종 전쟁 물품을 조달하기 위해 낙생면 하운산리의 산림을 마구잡이로 벌목하면서 낙생면과 언주면, 돌마면 등 3개 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