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신덕왕후 강씨 상산부원군 강윤성의 딸로 태어나 20살 연상인 이성계와 정략결혼을 하였다. 이성계가 강씨와 처음 만난 일화는 고려 태조와 장화왕후 유씨의 일화와 같다. 호랑이 사냥을 하던 이성계가 목이 말라 우물을 찾으니 여인이 있었다. 이성계가 그 여인에게 물을 청하자, 여인은 바가지에 물을 뜨고나서 버들잎 한 줌을 물 위에 띄워주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이성게가 “이 무슨 고약한 짓이냐?”며 소리치자, 여인은 “목마름이 심할 때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배탈이 납니다. 그래서 버들잎을 잎으로 불며 천천히 드시라고 했습니다.”라는 말에 이성계는 감탄을 하였다. 이때 강씨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신덕왕후는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인 것을 탓하는 이성계에게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걸림돌은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