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송릉리에는 광해군이 잠들어있는 묘가 있다. 광해군은 선조의 둘째 아들로 1608년 34세에 즉위한 조선의 제15대 왕이다. 임진왜란 때 세자로 책봉되어 분조로 왜군을 겪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때 백성들의 큰 지지를 받게 되었다. 영창대군과 형인 임해군 사이에서 왕권 쟁탈로 모두 죽이고, 인목태후를 경희궁에 유폐하면서 서인이 인조반정을 일으키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왕으로 즉위하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대동법을 실시하는 한편 중립외교정책을 펼침으로써 대외적으로 외교정책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인조반정으로 1623년 폐위되어 쫓겨나 강화도와 교동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다, 1641년 제주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묘 근처에 묻히고 싶다’는 광해군의 소원에 따라 이곳에 묻히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