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행운은 어쨌든 수상하다 강화도에서 농사를 짓던 청년 이원범은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어가(御駕)에 실려 한양으로 길을 떠났다. 갯비린내나는 강화를 떠날 때만 해도 이 청년은 풍운의 꿈을 꾸었다. 왕자의 손자라는 가느다란 인연으로 그는 일국의 왕이 되기 위해 멀고 먼 한양까지 가는 것이다. 그.. 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님의 칼럼 201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