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익산 미륵사지

윤의사 2007. 1. 18. 09:14

삼각형 모양의 미륵산 남쪽 자락 질펀히 펼쳐진 너른 터에,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절인 미륵사터가 있다. 백제 제 30대 무왕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언제 없어지게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다만 조선시대에 들어와 17세기경에 이미 절이 없어져 폐허가 되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없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그 뒤 서탑 및 당간지주 등의 일부 석물만 남았으며, 발굴조사 이전까지만 해도 사역은 경작지와 민가가 들어서 있었다.

 

 

미륵사의 치미(북원품)-미륵사의 규모를 알 수 있게 한다.

 

 

미륵사 금당지

 

 

미륵사 당간지주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건립시기 서기600년경 추정-국보 제11호) 탑이다. 미륵사탑은 현재는 6층까지만 남아 있으나 본래는 9층의 탑으로 추정된다. 탑이 앉은 자리는 한 변의 길이가 10미터씩인 정사각형이고 탑의 높이는 남아있는 것만 해도 14.25미터에 이르는데 본래는 상륜부까지 합쳐 26미터 가량 되는 거대한 규모였다고 한다. 탑의 1층은 4면이 모두 3칸으로 되어 있고 중앙에 십자(十字) 모양의 통로가 있고 그 중심에는 단면이 바른 네모꼴의 심주가 있는 것이 이 탑의 특징이다. 동탑은 현재 복원되어 있으며 서탑은 해체중이다.

 

미륵사동탑

 

 

 미륵사서탑해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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