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8월 11일 오늘의 역사,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윤의사 2024. 8. 11. 11:30

일본은 한반도를 다스리기 위해 교육령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하였다.

1911년의 제1차 조선교육령은 조선인을 일본의 충실한 심부름꾼으로 기르기 위해 조선의 교육을 보통교육과 실업교육으로 한정했다.

3.1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정치'의 일환으로 나온 제2차 조선교육령은 사범학교를 설치하게 하고 대학에 대한 규정을 두어 조선에서도 대학이 설립될 수 있게 했다이에 따라 경성제국대학이 세워지고 민립 대학 설립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1938년의 제3차 조선교육령으로 민족말살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황국신민화를 추진하였다.

일제는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1 국민학교령을 공포해 소학교를 국민학교로 이름이 바꾸며 어린이들까지 전쟁 관련 부역에 동원하는 한편, 전문학교생·대학생들을 학도병으로 강제 지원시켰다

'국민학교'라는 명칭에는 이는 '충량한 일본국의 신민(臣民), 곧 국민(國民)'을 만들려 했던 일제의 군국주의가 묻어있다.
1995년 8월 11일, 대한민국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국교 명칭 변경하기로 발표되었다. 이는 아직 남아있는 일제의 식민지 잔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지난 1941년 일왕 칙령으로 지은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박영식 교육부 장관은 일제의 식민지 잔재를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 국민학교 이름을 초등학교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학교 명칭 변경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996년 3월 1일부터 전국의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뀌었다.(사진 출처: 대전광역시 교육청 한밭교육박물관)

졸업 앨범

 

국민학생용 회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