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오늘은 교복자율화 방안 발표

윤의사 2024. 1. 4. 18:24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학생들에게 전쟁이 나면 바로 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복 겸해서 입힌 것이 교복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1886년 이화학당학생들이 똑같은 다홍색치마 저고리를 입고 다니면서부터 시작됐다.
배재 학당 남학생들도 l896년부터 단발령에 따라 짧은 머리에 통일된 교복을 입었다.

군복을 닯은「쓰메·에리」교복이 등장한 것은 1909년 경신중 졸업식 때였다.

일반적으로 교복은 남학생은 한복바지 저고리에 검정두루마기가, 여학생들은 흰 저고리에 검정치마였으며,

학교를 구별하기위해 치마아랫 단에 흰줄을 두르기도 했다.
일제식민지 시절 학생군사훈련과 학도병 동원을 위해 까만 군복형 교복에 둥근모자로 통일하였다.
1982년 1월 4일 교복자율호방안이 발표되기 이전까지 남학생은 빡빡 깎은 중머리에 검은 모자·검은 교복·노란색단추 5개, 가슴엔 이름표, 칼라와 호크, 그리고 여학생은 단발머리에 갈색 세일러복이나 흰 칼라로 된 교복이 주를 이루었다.
멋을 부리는 남학생들 중에 모자에 종이를 끼워 세운다든지, 모자를 일부러 찢어 구두약으로 광택을 내기도 했다.

60년대 초부터 하복은 검정바지나 회색바지에 흰 셔츠 또는 하늘색 남방이었다.
여학생은 스커트의 길이와 폭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다가 겨울에는 바지를 입는 것도 허용했다.

1979년 12월 김옥길씨가 문교부장관이 되면서 교복자율화가 논의되기 시작해 1982년 1월 4일에 방안이 발표되면서같은해 3월 2일에 실시되었다.10년 가까이 실시되다가 사치 조장과 학생들 간의 비교 때문에 다시 교복이 등장하였다.1990년부터 학교에서는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머리모양도 몇 가지를 제시해 그중 하나를 선택토록 하였다.지금은 두발이나 여학생의 치마 길이 등에 제한을 두지않는 교복을 착용하고 있다.자유가 주어지면 그만큼 권리가 다르는 것임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알려주어야 성인이 되었을 때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

1970년대 교복(위:하복, 아래:동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