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최초의 신도시인 화성이 준공된 지 214년이 되는 날이다. 화성은 서양에서 신도시가 건설된 1910년대보다 무려 120년이나 앞선 대단한 도시 발달의 기원이었다. 이 곳을 신도시로 건설한 사람은 정조(재위:1777~1800)임금이다. 정조가 수원에 신도시를 건설한 목적은 정치, 군사적인 이유였다. 그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는 당파 싸움때문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으며, 정조가 왕위에 오를 때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하여 반대파인 벽파를 누르고 왕의 권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수원에 행궁(行宮:임금이 거동할 때 머무르는 별궁)을 건설하고 성을 쌓게 되었던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 수원은 5군영의 하나인 총융청(摠戎廳)이 있었던 곳으로 군사력을 튼튼히 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목적 이외에도 정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