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가 많은 섬1 김응열은 걱정이었다. “이번 뱃길은 보름 이상 걸릴 텐데.” 남편의 걱정을 고씨 부인은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가 보름 안에 나올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이웃에 살고 있는 안덕댁 아주머니가 도와주실 거예요.” 부부가 서로를 걱정하며 이별.. 보고 배우는 인물사/거상 김만덕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