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의 본래 가지고 있는 향을 살리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샤브샤브’이다. 샤브샤브(しやぶしやぶ)는 일본어에서 나온 말로 본래 ‘살짝살짝’ 또는 ‘찰랑찰랑’이란 뜻의 일본어 의태어에서 온 말이다. ‘샤브샤브’의 유래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삼국시대에 전쟁터에서 발달한 음식이라고 한다. 바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 힘든 전쟁터에서 철로 된 투구에 야채와 고기를 넣고 불에 익히거나 또는 익은 고기를 데워먹는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음식 요리법을 ‘토렴’이라고 한다. 그 후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여러 번 되풀이하여 데우는 요리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시장터에서는 지금도 옛날 방식의 요리법으로 토렴을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