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열두 번째인 대서(大暑)이다. 여름 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이다. 작은 추위(소한)과 큰 추위(대한)를 대비시켜 작은 더위(소서)와 큰 더위(대서)가 있는 것이다. 올해는 내일(24일)까지 장마이지만, 보통 대서에는 장마가 끝나 무더위가 극심한 시기이다. 대서 시기에 얼마나 더위가 심하면 속담에 '대서 더위에 염소뿔도 녹는다'고 하였다. 중복과 겹치기도 하여 복달임 음식을 먹기도 한다.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사철탕 등을 먹었다. 과일이 풍성한 계절이기도 하여 수박, 참외, 자두 등과 가지, 오이, 보리밥을 먹었다. 이때 농촌은 바쁜 시기이다. 장마가 끝났기에 논밭에는 잡초가 많이 자랐다. 속담에 '오뉴월 장마에 돌도 큰다.'라는 말이 있다. 곡식이 잘 자라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잡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