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90주년 기념 " I'M"

윤의사 2022. 11. 13. 10:58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0주년을 기념해  <나는 : 윤동주 윤봉길을 말하다>

전시회를 지난 11월 11일-11월 27일까지 개최한다.

대전창작센터는 1958년 지어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으로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며 등록문화재 제 100호이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대전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로 역사인물 및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를 체험 할 수 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 진출작을 상영하고 있으며,

상하이 의거 순국 90주기를 맞은 윤의사님이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나 관객 앞에 나타난다.

증강현실(AR),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반응형 화면(리얼스크린) 등 다양한 기술로 구현된 상호작용형 전시로,

관객의 반응에 따라 화면 속 윤의사이 웃음을 짓는 등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관계자들이 노력하여 좋은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옥의 티'라고 아쉬운 점도 보인다.

먼저 윤의사님의 유언과도 같은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에 대한 해석을

 '사나이가 집을 나가니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해야 하는데,

'사나이 집을 나가니 뜻을 이루지 않고는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라고 한 것이라든지...

윤의사님이 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로 향하던 중 머물렀던 칭다오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모자를 쓰고 재킷을 팔에 걸친 모습을 '상하이에서 의거 직전에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한 것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픈 전시였다.

창작센터
윤의사님의 사진을 생전의 모습을 복원
옥의 티로 지적한 문제의 사진
윤동주 시인의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