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쌤의 역사 속의 오늘은?

8월 18일 오늘의 역사, 8.18 북한 만행 발생

윤의사 2022. 8. 18. 19:41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감시에 장애가 있기에 유엔군이 초소 근처에 있는

미류나무의 가지치기를 했고, 북한군이 중지를 요구했으나 유엔군이 받아들이지 않자

20여 명의 북한군이 곡괭이와 도끼 등을 휘둘러

미 육군의 보니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가 살해되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북한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미국 백악관은 국무부와 함께  

'이 사건의 결과로 빛어지는 어떠한 사태에 대해서도 그 책임은 북한에 있다'

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다음 날부터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보내 긴장이 고조되었다.

한국군도 전쟁 방어준비 태세 3인 데프콘(DEFCON) 3가 1953년 정전 이후 처음 발동되기에 이르렀다.

박정희 대통령은 제2공수특전여단 소속 특전사 요원 64명을 M-16 소총, 수류탄, 크레모아 등으로 무장시켜

북한군 초소 4개를 완전 파괴시켜 버리고 8월 21일 문제의 미루나무를 완전히 베어버렸다.

처음에는 미국의 사과를 요구하던 김일성도 같은 공산국가들의 비난과 미국의 강경대응에 위기감을 가지면서

김일성이 유엔군 측에 사과문을 보내는 등 납작 엎드리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군사분계선이 표시되지 않아 유엔군과 북한군이 자유롭게 오가던 공동경비구역에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계석을 만들어 오가지 못하게 하였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희생된 미군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