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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리 마애여래좌상(所古里磨崖如來坐像)

윤의사 2026. 5. 14. 15:38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218번길에 있는 소고리 마애여래좌상(所古里磨崖如來坐像)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제119호로 높이 4.7m 어깨폭 2.4m 무릎쪽 2.7m이다.

마애여래좌상은 모가면 소고리 마을에서 서쪽으로 1km 가량 떨어진 산골짜기 안에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마산 줄기인 이곳을 부처박골이라고 부르며, 불상이 새겨진 바위를 ‘부처바위’라고

부른다.

불상은 동쪽을 바라보는 높이 약 7m가 넘는 넓고 평평한 바위에 선으로 정교하고 균형잡힌 몸을 표현하고 있다.

위를 향한 연꽃(앙연좌:仰蓮座) 위에 좌선할 때의 자세인 오른발을 왼쪽 허벅다리 위에 놓은 다음 왼발을 

오른편 허벅다리 위에 놓고 앉은 결가부좌한 모습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소발(素髮)에 지혜를 상징하는 상투모양과 큼직한 육계가 있다.

두광(頭光)은 보기 드물게 일곱겹의 동심원을 둘렀으며, 몸 주위로는 두 겹의 선을 둘러 신광(身光)을 표현했다.

둥근 얼굴에는 길게 늘어진 눈과 코, 굳게 다문 입에는 은은한 미소가 흘러 자애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두 귀는 길게 늘어졌고, 목에는 번뇌·업(業)·고통을 상징하는 삼도(三道)를 표현하고 있다.

옷은 두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으로 앞부분은 많은 옷주름과 양쪽 어깨와 팔에 지나 무릎에 이르고 있다.

 

얼굴이 통통하고 당당하면서 건강한 신체, 안정감있는 균형미가 표현된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기법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얼굴 부분이 크고 하체부분이 빈약한 기형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데 마애불을 참배하기 위해서는 바위에서 밑으로 내려간 아랫쪽에서 해야만 하고, 마애불은 뒤로 기울어져 있다.

참배객들은 기울어진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을 보면 머리와 신체의 부조화가 아닌 균형잡힌 몸매로 보는 착시효과가 있다.

마애불을 조성한 장인의 기술과 과학의 결합으로 탄생한 작품이라 하겠다.(설명문 참고)

소고리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오동나무
오동나무 꽃이 예쁘다. 그래서 오동나무로 만든 장롱도 예쁜 듯...
소고리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길목에 넓게 펼쳐진 호밀밭,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보기 드물게 일곱겹의 동심원을 두른 두광과 몸 주위로는 두 겹의 선을 두른 신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