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12월13일 오늘의 역사, 비타민 발견

윤의사 2025. 12. 13. 19:24

19세기 말까지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로 알고 있었던 것은?

이 물음에 답은 4대 영양소이다.

즉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피로, 잇몸 출혈, 발치, 피부반점 등이 나타나는 괴혈병이라든지, 다리가 붓고 마비되는 각기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이에 민간요법으로 괴혈병에는 감귤류를 먹게해 치료했다. 특히 영국 해군에서는 레몬즙을 보급해 괴혈병을 줄이기도 하였다.

1897년 네덜란드의 아이크만은 흰쌀밥을 먹은 닭을 실험해 각기병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아내 흰쌀밥 대신 현미로 밥을 지어 먹게 하였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비타민(vitamin)'이라는 말은 없었다.

1906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홉킨스(Hopkins) 교수는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물질이 4대 영양소만으로는 어렵고,

또 다른 물질인 부영양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1907년 네덜란드의 병리학자 에이크만(Eijkman)이 쌀겨를 담가 녹인 물로 다발신경증에 걸린 비둘기 치유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각기병 치료 물질이 수용성 물질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사람은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공로로 1929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일본인 스즈키 우메타로는 1909년  쌀겨에서 각기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 ‘아베리 산’을 발견해 이름을 지었다가, 후에 산(酸)이 아닌 것을 알고,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때  '오리자닌'(지금의 비타민 B1)으로 명명했다. 스즈키 우메타로는 새로운 영양소인 비타민에 대한 논문을 1910년 12월 13일 발표했다.

1년 뒤인 1912년 폴란드의 생화학자 풍크(Funk)는 '결핍성 질환의 원인론(The etiology of the deficiency diseases)'의 논문을 통해 각기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물질인 티아민(Thiamine)에서 질소함유 유기물을 나타내는 '아민(-amine)' 앞에 '생명'을 뜻하는 'vita'를 붙여 'Vitamine(vita+amine)'으로 '생명유지에 필수적인'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풍크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1914년 첫 번째 단행본인 <The Vitamine>을 펴냈다. 

그 후의 연구에서 모든 비타민이 아민을 포함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1920년에 그 명칭이 '-amine'에서 'e'를 떼어낸 'Vitamin'으로 정해졌다.

비타민 명칭은 발견 순서에 따라 A·B·C·D·E 등으로 이름을 붙이거나, 비타민 K와 P, H는 생리작용을 나타내는 단어의 머리 글자로 구분했다.

요즈음의 겨울 날씨에는 비타민 D가 부족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많이 부족한 비타민D라고 하는데, 비타민 D는 두뇌 및 뼈 등의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약이나 주사로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사진:바이어코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