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5월30일 오늘의 역사, 이창훈 선수가 도쿄 마라톤 우승

윤의사 2026. 5. 30. 09:31

대한민국 전 마라톤 선수로 1958년 5월 30일 도쿄 아시아게임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하였다.

제3회 도쿄 아시안게임은 1958년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재일동포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143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창훈 선수는 후에 장인이 된 손기정 선수로부터 양정고등학교 1학년부터 지도를 받아 중장거리를 석권하였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여 2시간 28분 45초의 기록으로 아쉽게 4위로 골인하였다.

그리고 1958년 도쿄 아시아게임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 32분 55초로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창훈 선수는

“무더위 탓에 달리면서 정신이 아련해지려고 했던 순간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연도에서 응원하는 동포들의 목소리에 정신이 들어 달릴 수 있었다. 결승점에 들어섰을 때는 거의 의식이 없어진 상태였다”

라고 말했다.

35년간의 식민지 지배를 받은 뒤 처음으로 일본인과 대등하게, 그것도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국민들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중계 방송에 환호하며 감격했다.

이창훈 선수는 1959년 9월 29일에 열린 9.28 서울수복 제1회 서울-인천 간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27분 7초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 기록은 남승룡 선수의 사위인 김연범 선수에 의해 1962년에 경신되었다.

우리나라는 도쿄 아시안게임에서 이창훈 선수의 금메달을 비롯해 금메달 8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로 일본(금 67 은 41 동 30)과 필리핀(금 8 은 19 동 2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965년 은퇴한 후 행정가로 대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마라톤 강화위원장 등을 역임하다가

2004년 1월 13일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손기정 선수, 남승룡 선수, 서윤복 선수, 최윤칠 선수 등을 잇는 마라톤의 계승자라고 하겠다.(사진:대한육상연맹)

도쿄 아시안게임에서 역주하는 이창훈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