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기념하는 조형물 준공식이 2005년 5월 2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신현읍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열렸다.
6.25 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으로 전기를 마련한 국군과 유엔군이 10월 압록강까지 진격했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한국군과 유엔군의 지상군이 철수함에 따라 한국 해군과 유엔군은 중공군이 올 수 있는 곳으로 함포를 사격해 방어하면서 동해안에 집결한 지상군과 군수물자를 비롯 피난민을 철수시킬 수밖에 없었다.
유엔군과 한국군은 원산과 성진항에서 해군 전진기지 요원을 LST함정으로 철수시키고, 12월 1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까지 흥남부두에서 ‘크리스마스 카고’로 불리는 대규모의 철수작전을 전개했다.
중공군이 원산 인근 4km까지 가까이 오자, 포탄이 비오듯한 영하 20도의 눈보라가 휘날리는 흑한 속에 흥남항에서는 10만 5천 명의 군인과 10만여 명의 피난민, 1만7천5백여 대의 차량을 1백93척의 배에 싣고 장승포항으로 떠나는 지상 최대규모의 ‘흥남철수작전’이 이루어 졌다.
특히 정원 2천 명으로 흥남항 인근에 머물면서 미 항공기에 제트유를 공급하던 7천6백t급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맨 마지막까지 남아 어린이 등 1만4천 명의 피난민을 싣고 무사히 장승포항에 도착했다. 사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 60명에 47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어 13명 밖에 더 탈수없는 배였지만, 1만4천 명을 태웠다. 1950년12월23일 흥남에서 이배가 출항하여 부산항으로 갔다가 부산이 피난민으로 넘쳐나는 바람에 거제로 항로를 바꾸어 12월25일 거제 장승포항에 도착했던 것이다. 출발할 때는 1만4천 명이었는데 내릴때에 보니 5명이 더 있었다. 항해중에 신생아 5명이 태어난 것이다. 선장은 신생아에게 ' 메러디스 김치 one, two, three, four, five'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함경도 출신 피난민 10만여 명이 장승포항에 도착하자 지역 주민들이 이들을 따듯하게 맞아주었다.
6.25 전쟁이 끝난 후 전국 각지로 떠난 피난민들이 함북 도민회를 조직한 뒤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피난올 때 따듯하게 맞이해준 거제 주민들의 인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되어 모금한 2억5천만 원을 거제시에 전달하였다.
이에 거제시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내에 흥남철수작전 기념탑을 세우기로 하고, 2004년 10월 착공해 8개월만인 2005년 5월27일 기념탑을 준공하게 됐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1천여 평의 부지위에 15m 높이로 흥남철수작전 기념탑을 건립하였다.
기념탑 하단에는 철수작전 당시 맨 마지막으로 피난민을 수송한 빅토리호를 1/8로 축소한 폭 14m, 높이 4m의 상선 조형물과 피난민행렬을 그려넣었다.
또 대리석으로 된 15m 탑 뒷면에는 6.25당시 흥남철수작전에 참가한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 알몬드장군, 헤이그 미 국무장관과 빅토리호 선장을 비롯 한국군 사령관 김백일 장군, 통역관으로 있으면서 흥남 철수에 큰 공을 세운 현봉학 교수(당시 미10군단 민사담당 고문관) 등 11명을 부조로 새겨넣었다.

'오늘의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월29일 오늘의 역사, 국제평화유지군(International Day of United Nations Peacekeepers) 날 (0) | 2026.05.29 |
|---|---|
| 5월28일 오늘의 역사, 경부선 개통 (0) | 2026.05.28 |
| 5월 25일 오늘의 역사, 관리의 근무 성적 평가를 전국으로 (0) | 2026.05.26 |
| 5월25일 오늘의 역사 동학 창시 (0) | 2026.05.25 |
| 5월23일 오늘의 역사, 찰스 B 스미스가 세상을 뜨다 (1) | 2026.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