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책

신사임당

윤의사 2017. 2. 2. 14:14

이 책은 한 권으로 그 인물과 관련된 시대나 역사를 모두 알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100권의 역사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기보다는 한 권을 정독함으로써 초등학교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그 인물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최고의 지식을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을 사랑한 한국의 인물 '신사임당'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책의 시작과 끝에는 한국사 연표가 실려 있다. '고조선 건국'부터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까지 기록되어 있고, 한국의 인물 시리즈에 수록된 인물은 별도로 연표에 약력을 수록하여 이해를 쉽게 하였다.
이 책은 신사임당에 초점을 맞추되 율곡 이이의 삶도 함께 다루었다. 두 위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연계하여 이해가 쉽도록 하였다. 또한 당시 조선의 사회상과 그 시대의 총체적인 상황과 주요 인물을 모두 알 수 있도록 하였다. 2부로 된 본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부 [사임당 신씨]
- 사임당의 일대기가 재미있는 소설처럼 꾸며져 있어 '위인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다.

 



조선 시대 최고 학자인 율곡 이이(李珥)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은 시·글씨·그림에 모두 뛰어난 여성이었다. 또한 사대부 부녀에게 요구되는 덕행과 재능을 겸비한 현모양처로 칭송되며 현대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므로 2009년 5만 원권 화폐의 인물로 선정되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사임당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그림은 40폭 정도인데, 산수·포도·묵죽·묵매·초충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즐겨 그렸다. 산수에서는 안견파 화풍과 강희안 이래의 절파 화풍을 절충한 화풍으로 넷째아들인 우(瑀)와 맏딸인 매창(梅窓)이 어머니의 재능을 이어받았다. 현재 글씨는 초서 6폭과 해서 1폭이 남아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본문의 내용만으로도 이해가 충분하다. 그러나 역사를 깊이 알고자 하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중학교·고등학교에 진학하여서 배우게 될 것을 미리 제시하였다. 어렸을 때 읽은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연계성에 중점을 두어 본문의 가장자리에 '역사 깊이 알기'란을 만들어 역사적인 사건이나 사물, 관련 인물, 생소한 용어 등을 깊이 풀이하였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청소년이나 부모님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신사임당의 출생과 어린 시절 이야기, 남편 이원수를 내조하여 벼슬길에 오르게 하고 자녀들을 모두 훌륭한 인재로 키운 교육관이 고스란히 소개된다. 또 장이 끝날 때마다 조선 시대 이야기, 즉 '안견은 누구인가요?, 옛날에도 연애결혼이 있었나요?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요?, 옛날 여성들은 어떤 취미생활을 했을까요?' 등 12가지의 궁금한 이야기를 실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2부 [산 따라 강 따라]
-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체험학습

기존의 위인전처럼 위인의 일대기를 다룬 내용에서 그치지 않고, 위인과 관련된 역사적인 현장을 체험학습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이나 위치, 둘러보아야 할 것들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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