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12월3일 오늘의 역사, 부산 다대포 침투사건

윤의사 2025. 12. 3. 18:52

북한은11월 30일 오후 1시, 일본 어선을 가장한 '공작모선'으로 원산항을 출발했다.

독도를 우회해 12월 3일 오후 5시경, 대마도 동북방 해상에 도착한 공작모선은 공작원 5명을 공작 '자선'에 태워 부산을 향했다.

공작자선은 오후 9시 40분경 다대포 인근 해상에 도착했다.

조장 전충남과 조원 이상규는 무장을 하고 잠수를 통해 다대포에 상륙하려고 했다.

그러나 우리 군은 고정간첩 '봉화1호'를 체포해 간첩 침투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대비하고 있었다.

해안경계 초병뿐만 아니라 HID도 참여해 간첩의 움직임을 관찰 중이었다.

다대포에 접근하는 간첩을 발견한 군 당국은 간첩들이 10m 전방까지 접근하자 조명탄을 발사해 그들의 위치를 파악하며 총격전과 격투를 벌였다. 그 중 1명이 수류탄으로 자폭하기 위해 안전핀을 뽑자 HID 요원이 수류탄을 든 간첩의 손을 잡으며 수류탄을 떨어뜨리지 못하게 하면서, 다른 요원은 땅바닥에서 안전핀을 찾아 다시 끼운 끝에 간첩 2명을 생포하였다.

군은 이 상황을 300m 거리의 해상에서 지켜보던 5톤급 공작 자선이 도망가는 것을 알아채고 해군과 공군이 출동해 추격하면서 오후 11시경 부산 영도 남방에서 고속정으로 간첩선을 당파(撞破)해 격침시켜 간첩선에 남아있던 공비 3명을 모두 시켰다. 격침된 간첩선은 침몰 128일 만인 1984년 4월 9일에야 인양되었다.

이후 2명의 간첩 증언에 따르면 이미 부산에 가있는 간첩들과 함께 부산 일대의 주요 정부 기관 및 시설을 폭파하고 시민들을 선동해 반정부봉기를 준비했다고 한다.

1983년은 북한의 만행을 비롯해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2월 25일에는 북한 이웅평 상위가 MIG-19를 몰고 귀순하면서 국민들은 갑작스러운 공습경보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6월 19일에는 강원도 양구군 동면 임월교 부근에 나타난 무장공비 3명과 군 간의 교전을 통해 3명을 사살했다.

9월 22일에는 북한 노동당 연락부 소속 공작원 이철에 의해  '대구 미문화원 폭탄테러'가 일어나 고등학생이 희생되었다.

10월 9일에는 북한 공작원에 의한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테러 사건으로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 17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러한 북한의 만행은 자신들의 행위가 한국민을 자극해 전두환 정부에 반대하는 무장봉기로 발전할 것으로 오판한 결과였다.

그렇게 속았으면서도 지금도 북한에 대해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길은 오직 강력한 힘인 것이다.(사진:부산시청)

현재의 다대포 모습